국제중재 간판스타 임성우 변호사, 유튜브 활용한 클래식 안내서 출간

입력 2019-04-26 15:31   수정 2019-04-28 14:38

첼리스트 지휘자 성악가로 활약하는 '클래식 애호가'
유럽 최신 해석 국내 첫 소개…유튜브와 e북 결합 첫 시도
국제 중재인의 밤 행사에 직접 첼로 연주해 '호평'





‘국제중재 전문가’ 임성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유튜브를 활용한 클래식 음악 감상법을 소개한 ‘클래식을 변호하다’(예솔 펴냄)를 발간했다.

광장에서 국제중재그룹을 이끌고 있는 임 변호사는 2013년 싱가포르 국제중재법원 초대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등에서 활약한 국내 중재업계 ‘간판 스타’다.

그가 30년간 아마추어 음악인이자 클래식 애호가로 활동해왔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그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연주할 정도의 수준급 첼로 실력을 자랑한다. 여러 성악가들에게 벨칸토 발성법을 사사했고, 오랜 기간 동안 지휘자로서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광장에서 매년 연말 해외 거물급 인사를 초대해 개최하는 ‘국제 중재인의 밤’에선 직접 첼로 공연을 펼쳐왔다.


“어떻게 하면 대중이 클래식 음악과 공연의 즐거움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을까”라는 그의 고민은 이 저서를 집필하는 출발점이 됐다. 정답은 유튜브에 있었다. 그는 “유튜브야말로 클래식 음악의 보물창고”라며 “모든 클래식 음악의 연주, 공연 ,강의 등을 손쉽게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유럽의 최고 공연장에서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도 유튜브의 고품질 영상과 음향으로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자막기능을 이용하면 한국어로도 클래식 관련 강연이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그는 “클래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기적과 같은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며 유튜브를 활용하면 ‘클래식이 지루하고 어렵다’, ‘클래식은 돈이 많이 드는 취미다’라는 선입견이 깨질 것이라고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는 베토벤 모차르트 비발디 등 유명 음악가들의 생애와 대표적인 곡에 대한 역사적 배경 및 감상 포인트를 풍부한 자료와 악보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베토벤의 합창 등 교향곡, 월창, 비창 등 클래식 명작의 해석 및 연주방법에 관한 유럽 최신 해석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다. 임성우 변호사는 "클래식 연주는 기본적으로 작곡가의 의도를 해석하는 과정이므로 입법자의 의도나 계약당사자의 의도를 해석하는 법률가의 경험이 작품 이해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키워드를 통해 해당 음악을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별도로 판매되는 이북(e-Book)을 활용하면 편하게 유튜브 링크로 연결이 가능하다. 유튜브와 e북을 결합한 서비스는 음악 출판계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다.

임 변호사는 책 서문에서 “모든 예술은 음악의 상태를 동경한다”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을 인용하며 “머리를 통하지 않고 가슴으로 다가 오는 음악은 예술의 가장 근원적 형태”라고 말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은 금방 소비되고 잊혀지는 대중음악과 달리 유구한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며 만들어졌기 때문에 변함없이 기쁨을 주는 장르”라고 소개했다.

임 변호사는 “클래식도 아는 만큼 들린다”며 “이 책은 수십년간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서 음악과 공연을 즐기며 받았던 감동의 순간들과 여러 장르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석, 연주방법 등을 유투브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연계해 담아냈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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